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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안전선호 및 달러 약세에 0.20% 상승

FX분석팀 on 09/21/2021 - 16:11

금 가격은 중국 부동산 기업 헝다(에버그란데) 파산 위기로 인한 안전선호와 달러 약세로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3.7달러(0.20%) 상승한 1,776.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헝다그룹이 막대한 빚을 보유한 채 오는 23일 부채 상환 만기일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은 중국판 리만브라더스 사태를 우려하며 안전자산쪽으로 매매를 기울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사태 진압을 위해 개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한편 중국 정부는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내 놓고 있지 않다.

다음 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달러가 약보합세를 보인 것 또한 금 값에 긍정적이었다. 다만 금 값 역시 통화정책 영향권 안에 있는 만큼 상승폭은 제한 받았다.

연준은 연내 테이퍼링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지만, 지난 8월 고용지표가 크게 부진한 결과를 낸 이후 연준의 테이퍼링 시간표가 연장될 가능성에 더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지난 주 유럽중앙은행(ECB)이 점진적 테이퍼링 계획을 공개한 이후에는 연준이 테이퍼링 시기를 연장할 지언정 기조는 매파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CMC 마켓츠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마이클 휴슨은 ” 답해야 할 가장 큰 의문은 연준이 자산매입 축소를 선언할 때가 되면 일정 전망에 대한 현재의 불확실성이 바뀔 것인가”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것보다 더 많은 게 금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IG 시장 분석가 카일 로다는 “장기적으로, 금가격은 여전히 아래쪽으로 쏠려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이 통화 정책을 정상화하는 쪽으로 계속 밀어붙이기를 원하는 등 일반적으로 금가격에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이 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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