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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트럼프 부양책 증액 제안 0.63% 하락

FX분석팀 on 10/09/2020 - 16:14

달러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 협상에 대한 기대로 연일 하락세를 나타냈다. 협상 타결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양책 증액을 제안하는 등 대화가 이전보다 한결 나아진 것은 위험선호를 불러왔다.

9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59포인트(0.63%) 하락한 93.06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55% 상승한 1.1823
GBP/USD가 0.82% 상승한 1.3039
USD/JPY가 0.38% 하락한 105.60을 기록했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은 코로나 부양 금액을 1.8조 달러로 새롭게 제안했다. 민주당이 제안한 2.2조 달러에서 4천억 달러 적지만 당초 행정부와 공화당이 주장했던 1.6조 달러에서는 더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더 큰 부양책을 원한다는 발언과 함께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의장의 협조를 촉구했다.

언론사 폴리티코에 따르면 백악관이 펠로시 의장과 부양책 타결 준비를 완료했다며 이르면 다음 주 또는 대선 전에라도 부양책이 통과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다르게 공화당측은 부정적 견해를 내비치고 있다. 미치 메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3주 안에 부양책 통과는 어려울 것이라며 대선을 앞둔 시점에 정치적 이익 문제가 얽혀 있기 때문에 양당의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어찌됐든 이번 주 협상 중단 이후 다시 대화가 재개된 만큼 시장 참여자들은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를 늘리고 달러 약세에 배팅하고 있다. 전망들이 엇갈리고 있지만 다음 주 부양책에 대한 진전이 지속될 경우 달러의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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