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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미-중 협상 추후 진전 주시 혼조 0.18% 하락

FX분석팀 on 10/15/2019 - 15:08

달러는 지난 주 미국과 중국이 부분적 스몰딜에 합의하며 시장에 안도감을 선사 한 가운데 추후 추가적인 협상 진행에 대한 의구심과 기대감이 상존하며 혼조된 양상을 나타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8포인트(0.18%) 하락한 97.99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02% 상승한 1.1030
GBP/USD가 1.31% 상승한 1.2771
USD/JPY가 0.42% 상승한 108.83을 기록했다.

수 많은 난관을 해치고 미-중 양국은 이른 바 1단계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품 구매 확대를 재확인했고, 미국은 중국측에 대한 관세 면제 등을 약속했다.

다만 이번 합의가 말 그대로 부분적 합의에 지나지 않아 다음 협상이 빠르게 진전되리라는 기대감은 점차 식어 내려가고 있다. 지난 주 협상 기대감이 고취되어 달러 매수에 배팅했던 투자자들은 오히려 기존 포지션을 회수하며 다른 쪽으로 자산을 옮겨가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향후 2단계의 협상 타결에 대해 낙관적 견해를 보이면서도 1단계 협정 서명 전에 추가적인 협상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하며 만일 12월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예정된 관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도 말했다.
또 므누신 장관은 다음 달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단계 합의에 최종 서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파운드화가 브렉시트 협상 근접 소식에 또 다시 급등했다.

오는 17~18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 초안이 이르면 다음 날 완성된다는 소식과 더불어 이번 주 최종적 합의가 가능하다는 익명의 EU측 재보자의 발언이 원인이었다.

협상 마감 시한 31일을 코 앞에 두고 낙관적 전망이 나오면서 파운드화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아 지속 강세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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