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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화웨이 제재 관련 IT 실전 부진 전망에 Dow 0.07% 하락

FX분석팀 on 06/14/2019 - 17:28

 

다우존스 산업지수
26,089.61 [▼ 17.16] -0.07%
S&P500지수
2,886.98 [▼ 4.66] -0.16%
나스닥 종합지수
7,796.66 [▼ 40.47] -0.52%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인하 기대감과 미-중 무역 긴장감이 상존하며 큰 움직임을 보이진 않았지만 화웨이 제재로 인한 반도체 업체들의 실전 부진 전망이 대두되며 하락세로 이번 주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7.16포인트(0.07%) 하락한 26,089.61에, S&P500지수는 4.66포인트(0.16%) 하락한 2,886.98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40.47포인트(0.52%) 하락한 7,796.6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과 미-중 무역 회담을 저울질하며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심리로 일관하고 있다.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정상회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이에 미묘한 감정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이 G20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더라도 상관치 않을 것이다” 라고 말했지만 “궁극적으로 양국이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이 화웨이 제재를 근거로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다른 IT업체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훼손됐다. 브로드컴은 이날 10.2% 급락했고, 인텔은 1.8% 하락, 엔비디아와 퀄컴은 각각 2.8%, 2.5% 하락했다.

전날 중국의 5월 산업생산이 1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점도 미-중 무역 이슈와 결부되어 중국에 수출량을 많이 가지고 있는 기업들도 약세 압력을 받았다.

현재로선 다음 주 18~19일 FOMC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대다수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금리인하 기대가 너무 과잉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날 미국의 경제지표가 일제히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고, 또 일각에서는 연준이 금리를 내리더라도 9월 즈음에 하게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며 증시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통화정책 발표 전까지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증시의 향방 또한 연준의 기조에 따라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날 종목별로는 IT업체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뉴욕증시에 입성한 애완 동물 생필품 업체 츄이는 60% 이상 폭등했고, 페이스북은 10여개 업체와 가상화폐 리브라 제작에 나섰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2% 가량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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