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뉴욕마감, 화웨이 제재에 기술주 타격 Dow 0.33% 하락

뉴욕마감, 화웨이 제재에 기술주 타격 Dow 0.33% 하락

FX분석팀 on 05/20/2019 - 17:05

 

다우존스 산업지수
25,679.90 [▼ 84.10] -0.33%
S&P500지수
2,840.23 [▼ 19.30] -0.67%
나스닥 종합지수
7,702.38 [▼ 113.91] -1.46%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중국 통신장비회사 화웨이를 향한 미국 정부의 제재가 본격화됨에 따라 구글 등 주요 기업들이 화웨이와 거래를 단절한 것에 따른 우려감이 작용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슨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10포인트(0.33%) 하락한 25,679.90에, S&P500지수는 19.30포인트(0.67%) 하락한 2,840.2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13.91포인트(1.46%) 하락한 7,702.3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웨이 제재와 관련한 정부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하면서 미-중 무역 갈등이 크게 번지고 있다. 작년부터 그 동안 화웨이는 미국의 지적재산권 탈취를 의심 받으며 멍완저우 부회장 체포 사건 등 미-중 관계에 교집합으로 손꼽혀왔다.

이날 구글은 화웨이의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라이선스를 철회하기로 결정했고, 다른 미국의 주요 통신회사들도 이와 관련하여 거래를 중단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여파로 구글은 이날 2.06% 하락하는가 하면 IT회사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복잡해지면서 기업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으며 다음 분기 기술주 회사들이 실적 발표를 할 때 큰 악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번 주 22일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은 증시 하락을 어느 정도 제한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최근까지 금리인하에 대한 언급을 피하면서 인하, 인상 어느 쪽도 증거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말만 연거푸 반복하고 있지만, 시장참여자들은 금리인하를 강력히 바라는 눈치다.

최근 실업률 3.7%를 밑돌면서 완전 고용수준에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률이 저조한 것이 금리인하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키우고 있고, 미-중 무역 협상이 커다란 난관에 봉착하자 이날처럼 증시가 추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연준이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파다하다.

지난 통화정책 발표 때 금리인하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지만 투자자들은 의사록 내용에서 확실한 힌트를 얻고자 이를 주시하고 있다.

이날 종목별로는 화웨이 사태 여파로 자일링스와 인텔의 주가는 각각 3.49%, 2.96% 급락했고, 퀄컴 역시 5.99% 급락했다. 다만 이동통신사 스프린트와 티모바일의 주가는 아짓 파이 미 연방통신위원장의 합병 지지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각 18.77%, 3.87% 상승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