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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정치권 우려 딛고 실적 호조에 소폭 강세 Dow 0.70% 상승

FX분석팀 on 01/23/2019 - 17:01

다우존스 산업지수
24,575.62 [▲ 171.14] +0.70%
S&P500지수
2,638.70 [▲ 5.80] +0.22%
나스닥 종합지수
7,025.77 [▲ 5.41] +0.08%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 33일째를 맞은 지루하고 경계감 있는 분위기 속 일부 기업의 실적 발표 호조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171.14포인트(0.70%) 상승한 24,575.62에, S&P500지수는 5.80포인트(0.22%) 상승한 2,638.7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5.41포인트(0.08%) 상승한 7,025.7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달 말 진행되기로 한 미국과 중국의 장관급 회담이 취소되며 교착 상태에 이른 미-중 무역 협상이 새로운 진전을 나타내지 못하며 이날 증시는 힘겨운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 장기화 역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민주당 간에 힘겨루기만 지속될 뿐 해소 방안이 전혀 나오지 않아 싸늘하고 조용한 분위기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어닝시즌인 지금 IBM의 지난 해 4분기 실적이 늘어나고 올해 순익 전망치가 좋게 나오며 시장을 인도했다. 가뜩이나 반도체 업체들의 경기 하강 경고가 나오던 때에 대형주인 IBM의 실적 호조는 다우존스를 상승 유도했다. 다만 여전히 비관적 전망이 팽배하기 때문에 기술 중심인 나스닥 종합지수는 요지부동하며 갈피를 잡지 못했다.

전반적인 기업 이익 전망은 흐리다. 블룸버그는 월가 애널리스트가 올해 S&P500 기업의 이익 성장률이 6%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뉴욕증시의 장기 강세장을 이끌었던 기업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올해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 향방에 대한 기대 역시 저하됐다.

그 외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와 프록터앤드갬블(P&G) 등 다우지수에 포함되는 다른 주요 기업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킴벌리 클라크 등 실적이 부진한 기업들도 있었지만, 관심이 쏠린 주요 기업의 성적표가 우려보다 잘 나오면서 안도감이 형성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와중 오는 29일로 예정된 연두교서 국정연설을 진행할 것을 밝혔고,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은 이에 즉각 반발하며, 셧다운 해소 이후 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헌법에 명시된 대로 연두교서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전했고, 양측의 갈등은 이미 정도를 넘어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또 양당이 각각 마련한 예산 관련 법안을 다음날 상원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그러나 어느 방안도 실행되기는 어려우리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날 종목별로는 IBM 주가가 8.5% 급등했다. P&G는 4.8%,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는 5.4% 각각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41% 상승했다. 필수소비재도 1.17% 올랐다.반면 에너지는 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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