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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글로벌 성장 우려 속 베네수엘라 정치 혼란에 혼조세 WTI 0.1% 하락

FX분석팀 on 01/23/2019 - 15:58

유가는 중국을 필두로 하는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지속되던 중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 사태가 터지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5센트(0.1%) 하락한 배럴당 52.6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55% 하락한 배럴당 61.16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최근 경제 지표의 부진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극심한 지금 전 세계로 확산된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유가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전날 국제통화기구(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기존 3.7%에서 3.5%로 떨어트리며 원유 수요 감소가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켰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도 이날로 33일째를 맞이하며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어 위험자산을 포함한 금융시장 전반이 모두 혼조 양상을 보여 방향성을 쉽게 읽을 수 없는 형국이기도 하다.

한편 베네수엘라에서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퇴진과 재선거를 요구하는 야권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정권 퇴진운동의 선봉에 선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자신을 ‘임시 대통령’으로 선언하고 시위대를 이끌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과이도를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지지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마두로 정권이 물리력을 행사할 경우 다양한 옵션이 시행될 수 있다면서, 원유 관련 추가 제재 가능성 등도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사태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미국이 제재를 시행할 경우 유가가 오를 것이라는 의견과 친미 정부 수립 시 원유 생산량의 회복으로 유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양립된 견해다.
베네수엘라 사태가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며 원유 시장에 다크호스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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