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양호한 제조업 지표에 안도/나스닥 사상 최고치 Dow 0.89% 상승

다우존스 산업지수
26,664.40 [▲ 236.08] +0.89%
S&P500지수
3,294.61 [▲ 23.49] +0.72%
나스닥 종합지수
10,902.80 [▲ 157.52] +1.47%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경제 회복 불확실에도 제조업 지표가 양호한 결과를 내면서 반등에 기회를 잡았다. 일부 기업들의 M&A 소식도 증시 분위기를 띄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6.08포인트(0.89%) 상승한 26,664.40에, S&P500지수는 23.49포인트(0.72%) 상승한 3,294.61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57.52포인트(1.47%) 상승한 10,902.8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2로 최근 15개월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망치를 상회하며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또 노동부의 월간 고용 보고서는 지난주 주간 실업수당청구 건수에 뒤이어 7월 말에 회복 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2분기 국내총생산(GDP) -33%를 기록한 충격에서 벗어나 투자자들은 일단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일말의 경제 회복 낙관론도 조금씩 살아났다.

미국 행정부가 제재를 가한 중국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을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 할 계획을 밝히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5.6% 상승했다.

구글은 보안전문기업 ADT와 제휴를 맺고, 스마트 홈시큐리티 서비스를 공동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글이 ADT 지분 6.6%를 4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또 독일 대기업 지멘스의 자회사인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미국 의료장비 업체 베리언 메디컬 시스템스(Varian Medical Systems)를 164억달러에 인수하기로한 것이다. 이날 베리안 메디컬 시스템스는 22.04% 넘는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에 대해 제이크 달러하이드 롱보우 에셋 메네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은 M&A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CEO들이 미래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갖고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증시가 상승했지만 미국의 경기 부양책 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은 부담이다. 미 의회는 추가 코로나 부양 패키지를 놓고 계속 논의하고 있지만, 실업급여 범위를 놓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