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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유로존-아시아 제조업 호조에 WTI 1.63% 상승

FX분석팀 on 08/03/2020 - 16:52

유가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경제 회복 불확실성 속에서 중국에 이어 유로존과 미국의 제조업 경제지표가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투자심리를 살려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6센트(1.63%) 상승한 배럴당 40.9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22% 상승한 배럴당 44.05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에서의 발표를 시작으로 유로존과 미국 순서대로 발표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의 잇따른 호재가 이날 유가 강세를 이끌었다.

중국의 7월 제조업 PMIsms 52.8을 기록하여 9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유로존 7월 제조업 PMI는 51.8로 코로나 사태 발발 이후 처음으로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조사 7월 제조업 PMI는 54.2로, 코로나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선방하여 유가 상승에 주춧돌이 되었다.

존 킬 도프 (John Kilduff) 어게인 캐피탈 LCC(Again Capital) 파트너는 “산업 부문은 회복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요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가 재확산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경제회복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다. 최근 많은 국가들은 다시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새로운 제한을 하거나, 기존의 방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OPEC과 러시아를 포함한 동맹국들이 석유 공급량 감축을 준비하고 미국 셰일 생산량이 증가하기 시작함에 따라 공급 과잉 가능성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OPEC+는 5월부터 하루 970 만 배럴(bpd)의 생산량을 줄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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