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뉴욕마감, 미-중 고위급 회담 취소.. 협상 불발 우려에 Dow 1.22% 하락

뉴욕마감, 미-중 고위급 회담 취소.. 협상 불발 우려에 Dow 1.22% 하락

FX분석팀 on 01/22/2019 - 17:25

다우존스 산업지수
24,404.48 [▼ 301.87] -1.22%
S&P500지수
2,632.90 [▼ 37.81] -1.42%
나스닥 종합지수
7,020.36 [▼ 136.87] -1.91%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셧다운 사태 장기화, 그리고 미-중 무역 협상 일정이 최소됐다는 소식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1.87포인트(1.22%) 하락한 24,404.48에, S&P500지수는 37.81포인트(1.42%) 하락한 2,632.9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36.87포인트(1.91%) 하락한 7,020.3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오는 3월 1일로 시한이 끝나는 관세 유예 기한을 한달여 앞두고 이달 말 진행되기로 한 미-중 장관급 회담이 취소됐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백악관측은 양국이 지적재산권을 둘러싸고 서로 엇갈린 견해차를 드러내 이번 중국의 방문진 일정을 거절한 것으로 밝혀졌다.

코 앞에 닥친 시한 마감 전 취소된 이번 회담을 두고 빠른 시일 안에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대폭 꺾인 것이 이날 증시 하락을 유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아직 완전한 협상 결렬이 아닌 여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낙폭은 크지 않았다.

뉴욕증시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한 뒤 개장한 아시아증시에서 중국의 경제 둔화를 알리는 여러 소식과 국제통화기구(IMF)의 경제성장 전망 하향 조정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협상 취소 소식이 하락폭을 키워 다우지수는 장중 450포인트 떨어지기도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고위 관계자들과의 회의에서 경제 둔화를 막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당부 했으며, IMF는 지난 해 11월에 이어 또 다시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내려 기존 3.7%에서 3.5% 수정했다.
한편 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캐나다에서 체포된 뒤 보석금으로 풀려난 중국통신장비업체 부회장 멍완저우를 미국으로 송환하려 한다는 소식도 더해져 미-중 관계는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는 이날로 32일째를 맞았지만 아무런 진전 사항이 없어 투자자들은 실망했고,
현재 작년 4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10% 가량 이루어진 가운데 약간의 눈치보기도 시장에 팽배해 기업실적 발표에 대한 부담은 증시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날 종목별로는 아르코닉은 회사 매각 방침을 포기한다고 밝힌 뒤 16% 급락했다.반면 헤지펀드 엘리엇의 지분 매입과 회사 가치 확대 방침 등에 이베이는 6.1% 상승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가 발표한 12월 기존 주택 매매는 연율 기준으로 499만건을 기록해 3년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