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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글로벌 경제 둔화에 원유 수요 우려 부각 WTI 2.1% 하락

FX분석팀 on 01/22/2019 - 16:23

유가는 중국발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한 원유 수요 증감을 우려하며 하락세로 전환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13달러(2.1%) 하락한 배럴당 52.7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2.2% 하락한 배럴당 61.3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해 11월 과 12월 중국의 각종 경제 지표가 부진하며 수요 우려를 자극한 바 있는 가운데 2틀 전 중국의 작년 국내총생산(GDP)이 6.6%로 무려 2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은 원유 시장을 더욱 공포로 몰아갔다.

장 중 미국이 이달 말 진행키로 한 미-중 무역 협상을 위한 장관급 회담도 취소됐다는 소식은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끼쳐 같은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유가에도 치명적이었다.

여기에 더해 국제통화기구(IMF)가 지난 해 11월 이후 또 다시 올해 국제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3.7%에서 3.5%로 하향 조정해 중국을 시작으로 한 국제적 원유 수요 감소 신호를 알렸다.

유가는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정책으로 배럴당 54달러까지 치솟으며 6주래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에 대한 부담과 힘겨루기를 하며 갈팡질팡하던 중 꾸준한 중국의 경제 둔화 소식이 매도세를 유도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3월 1일로 마감 기한인 미-중 무역 관세 유예가 마무리 되기 전 협상이 타결되면 유가가 다시 오르겠지만 한달 여를 남겨두고 협상이 온전히 진전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하며 OPEC의 감산 이행 상황이 어느 정도 유가를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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