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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기업 호실적 불구 무역 협상 교착 걸림돌 Dow 0.09% 하락

FX분석팀 on 01/24/2019 - 16:49

다우존스 산업지수
24,553.24 [▼ 22.38] -0.09%
S&P500지수
2,642.33 [▲ 3.63] +0.14%
나스닥 종합지수
7,073.46 [▲ 47.69] +0.68%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지난 해 4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중 무역 협상 교착에 대한 우려와 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부담을 주어 약한 유동성을 나타냈다.

다우존슨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22.38포인트(0.09%) 하락한 24,553.24에, S&P500지수는 3.63포인트(0.14%) 상승한 2,642.3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47.69포인트(0.68%) 상승한 7,073.4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 경기가 꺾였다는 주장이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가운데 자일링스가 전날 장 마감 후 내놓은 4분기 실적 및 올해 예상치가 투자자들을 만족시키면서 18%를 웃도는 주가 폭등을 연출했다.
램 리서치 역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15% 치솟았다. 이 밖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전망치의 상단에 해당하는 이익을 공개하면서 7% 가까이 뛰었다. 인텔에 이어 반도체 사이클 하강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일정 부분 진정시켰다는 평가다.
그 외 주요 항공사도 호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사우스 웨스턴 항공 등 이날 실적을 발표한 주요 항공사들의 성적표가 모두 시장 기대를 넘어섰다.

하지만 미-중 무역 협상 관련 부정적 전망이 줄을 이으며 증시 상승을 가로막았다. 이날 월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중국과의 협상 타결까지 가야 할 길이 멀다고 말하며 오는 3월 1일로 마감인 관세 유예 기한이 만료되면 중국산 수입품 관세 10%에서 25%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전망에 불을 지폈다.

여기에 상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셧다운 해소 방안을 부결시켰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청소년 불법 이민자 추방 법안 유예와 장벽 건설 비용 마련을 트레이드 딜 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이를 상원이 거부한 것이다.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여 일부 증시에 안정감을 주었다.
미 노동부 발표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에서 49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19만 9천 명으로 집계돼 탄탄한 미국의 고용시장을 반증했다. 다만 청구자중 셧다운으로 인해 연방공무원들의 청원이 늘어난 것은 오점으로 남고 있다.

이날 종목별로는 아메리칸 에어라인 주가가 6.4%가량 올랐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6.3% 올랐다. 스타벅스는 중국 비즈니스 부진에 대한 우려에 2% 가까이 내렸고, 제약주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이 1% 이상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93% 오르며 가장 선전했다. 반면 필수 소비재는 1.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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