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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베네수엘라 제재 우려/미 재고 증가에 혼조 WTI 0.96% 상승

FX분석팀 on 01/24/2019 - 15:43

유가는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로 발생한 정치적 혼란과 미 원유재고 증가 소식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51센트(0.96%) 상승한 배럴당 53.1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영국 브렌트유는 0.08% 하락한 배럴당 61.09달러를 기록했다.

남미의 산유국 중 하나인 베네수엘라에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 논란이 되고 있다.

산유국이라는 이점을 이용해 과도한 복지 정책을 펼쳤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반발로 국회를 중심으로 전면적 퇴진 요구 운동이 베네수엘라에 정치적 혼돈을 발생시킨 것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반미 성향의 인사로 그 동안 미국에 많은 미움을 사고 있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압박하기 위해 원유 수출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기 시작하며 유가가 오름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일각에서는 유가가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는 위험성을 제기하고 있다.

만약 마두로 대통령이 물러나고 베네수엘라에 친미 정권이 들어서면 미국의 도움으로 원유 생산량 증가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향후 부정적 효과가 나올 수 있다는 의문에서다.

여기에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 주간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시장 예상 60만 배럴 감소를 뒤 엎는 797만 배럴 증가로 나타나 장 중 유가의 상승폭은 점차 식어갔다.

또 미-중 무역 협상 교착으로 중국의 경기 둔화가 가속화 돼 글로벌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도 더해지고 있어 유가의 상승은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사태가 당분간 원유 시장에 중요 이슈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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