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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미 국채금리 및 달러 강세에 0.91% 하락

FX분석팀 on 09/28/2021 - 16:50

금 가격은 미국의 국채금리와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크게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6달러(0.91%) 하락한 1,734.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0.05% 이상 상승하여 1.539%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지수는 0.41% 상승한 93.78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 이후 11월 테이퍼링 개시설이 힘을 받고,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높아져 국채금리와 달러에 강세 압력을 가하고 있다.

XM 투자분석가인 마리오스 아지키라코스는 “금이 놀라울 정도로 잘 버텨주었지만 실질 금리 상승과 수익률에 기반한 달러화 강세의 환경에서 상처를 입지 않기는 어려울 듯하다”고 진단했다.

이 밖에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도 국채금리를 끌어올리는데 공헌하고 있다. 미 의회가 이달 말일까지 예산안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지 못할 경우 미 재무부의 채권 발행 불능 사태를 야기해 채권 가격을 지금보다 더 끌어 올릴 수 있다.

자너 그랜트의 피터 그랜트는 미국채 수익률과 달러화 강세로 비추어 볼 때 금가격은 부분적으로 다가오는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된 안전자산의 흐름에 기인한 것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부채 한도의 벼랑끝 협상이 길어질수록 시장은 더욱 혼란스러워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는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할 가능성도 점점 더 낮아진다”면서 ” 더 큰 불확실성과 더 비둘기 같은 연준이 결합되면 안전자산인 금 매수에 대한 관심을 촉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트코닷컴의 짐 와이코프는 “지금 금가격은 이날의 미국 증시 약세에서 거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면서 “안전 자산인 금 강세론자들은 시장의 위험 회피적 태도가 금가격에 대한 지지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좌절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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