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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트럼프 건강 호전 소식에 반등 WTI 6.35% 급등

FX분석팀 on 10/05/2020 - 16:24

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 병세가 호전됐다는 소식에 크게 반등했다. 노르웨이 석유 노조 파업과 미국 민주당의 항공사 지원 의지도 유가 상승에 강한 재료가 되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35달러(6.35%) 상승한 배럴당 39.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5.40% 상승한 배럴당 41.39달러를 기록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의료진이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의 퇴원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건강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며 차를 타고 나와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감사 인사를 전해 건재한 모습을 확인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많은 사람이 지난주 매도가 과도했다고 판단한다”며 “너무 많은 가정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노르웨이 유전의 파업도 이날 유가를 지지했다. 노르웨이에서는 6곳의 유전이 폐쇄되며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노르웨이 석유 및 가스 연합(NOG)에 따르면 이번 파업으로 총생산량의 8%에 해당하는 하루 33만 배럴의 산유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의 열쇠를 쥔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의장은 이날 부양책 합의에 대해 낙관적 견해를 전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과 1시간 여 통화를 하고 다음 날에도 협상을 이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펠로시 의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항공사들의 줄 감원 등을 우려하고 항공사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항공기 운항이 크게 줄어들면서 유가가 하락한 점을 고려 했을 때 항공사들의 재기는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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