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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코로나 봉쇄 강화/미 재고 급증 WTI 4.89% 하락

FX분석팀 on 10/28/2020 - 16:46

유가는 전 세계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재확산 됨에 따라 2차 펜데믹 우려가 커졌고,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도 급증하여 크게 하락하고 말았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93달러(4.89%) 하락한 배럴당 37.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4.85% 하락한 배럴당 39.20달러를 기록했다.

동절기 코로나 감염이 재확산되면서 2차 펜데믹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유로존 주요 선진국인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가 이미 부분적 재봉쇄에 들어갔고, 독일과 프랑스 같은 경우에는 이번 주 식당과 주점 영업을 한달간 중단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7만 3천명에 이르러 사상 최대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5개 주에서 코로나 확진 입원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미 걸프만 해역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제타가 북상하면서 해당 원유시설들이 생산 차질을 빚고 있지만 공급 과잉 우려가 재부각되기도 했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 지난 주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는 약 430만 배럴 증가하여 지난 7월 이후 주가 기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앞선 시장 예상치 80만 배럴 감소 보다 큰 폭 늘었고, 설비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는 것 대비 이토록 급증한 것은 시장에 예상을 완전히 빗나간 것이었다.

앤디 리포 리포 오일 어소시에이트 대표는 “석유 생산의 증가는 예상치 못한 원유의 재고 우려를 키우고 있는데다 유럽에서 추가로 봉쇄 된 상황을 감안할 때 더 투자심리는 냉각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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