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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주간 원유 재고 감소에 반등 지속 WTI 3.61% 상승

FX분석팀 on 05/20/2020 - 16:32

유가는 글로벌 경제 재개로 원유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과 달리 감소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17달러(3.61%) 상승한 배럴당 33.5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3.64% 상승한 배럴당 35.91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 지난 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약 498만 배럴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 140만 배럴 증가를 크게 하회한 것으로 2주 연속 재고가 줄어들며 유가 상승을 자극했다.

휘발유 재고는 283만 배럴 증가했고, 정제유 재고는 383만 배럴 늘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가 230만 배럴 감소하고, 정제유 재고는 250만 배럴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69.4%로 이전 주의 67.9%보다 상승했다. 시장의 기대 68.9%를 상회했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라 원유 수요가 급감하며 저장고가 동이날 것이라는 우려에서 시장이 해방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저장고 부족에 대한 우려는 지난달 미국산 유가를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영역으로 끌어내리기도 했다.

프라이스 퓨처스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이 보고서가 보여준 것은 저장고가 동이 날 것이라는 최악의 악몽이 현실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트래디션 에너지의 진 맥길리언 시장 연구 책임자는 “우리는 주로 수요 회복을 통해 (수급) 재균형이 진행 중이라는 신호를 더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 재개방으로 원유 수요가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 역시 이날 유가 상승으로 반영됐다. 미국에서는 50개 주에서 경제가 부분적으로 개방됐다.

토토이즈의 롭 터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통신에 “미국의 원유 생산은 줄어든 수요에 맞춰지고 있으며 이것은 재고가 저장고를 가득 채우지 않게 하고 있다”면서 “휘발유 재고 증가는 모두가 기대하던 것보다 수요가 증가하지 않았다는 단기 지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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