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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코로나 백신 회의론/달러 약세에 0.25% 상승

FX분석팀 on 05/20/2020 - 16:27

금 가격은 미국 바이오회사 모더나가 개발중인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회의론이 부상하면서 다시 안전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상승했다. 달러의 약세도 금값에 유리하게 작용하며 기술적 매물대인 1,750달러 대를 재차 확보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4.5달러(0.25%) 상승한 1,753.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고 밝히면서 올해 안에 백신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었지만, 미국 의료 전문지 스탯(STAT)은 전문가를 인용해 모더나가 공개한 소규모 초기 안전성 시험 자료로는 백신 효과를 평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바트레이드의 나임 아슬람 수석 시장 전략가는 “코로나 백신과 관련된 소식들이 투기꾼들에 의해 부풀려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낙관론이 줄어들고 현실이 분명해질 때 투자자들은 위험을 분산하는 것 이외에는 옵션이 없다”고 지적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장의 전날 청문회 증언 발언들도 금값을 지지했다. 파월 의장은 실업률 대책을 위해서라도 더 많은 부양책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하며 추가적인 부양의지를 드러냈다.

SIA 웰스매니지먼트의 콜린 시에진스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날 금과 은이 모두 오르고 있는데 파월 연준 의장이 앞서 연설에서 모든 사용 가능한 도구를 다 사용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값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에진스키 전략가는 “중앙은행의 부양책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에서 금은 가치 있는 투자처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UBS의 조니 테브스 전략가는 “위험 심리가 계속해서 변하고 있지만 완화 정책이 기대되고 낮은 금리가 꽤 오랜 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금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고 싶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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