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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재고 큰 폭 감소에 WTI 1.21% 상승

FX분석팀 on 05/24/2023 - 17:55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88센트(1.21%) 상승한 배럴당 73.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48% 상승한 배럴당 77.98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19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천245만6천배럴 감소한 4억5천516만8천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3주 만에 줄어든 것으로 감소 규모는 지난해 11월 25일로 끝난 주간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든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70만배럴 증가와 달리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휘발유 재고는 205만3천배럴 감소한 2억1천627만7천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56만1천배럴 줄어든 1억567만2천배럴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130만배럴 감소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3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91.7%로 직전 주의 92.0%에서 하락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92.7%를 예상했다.

미국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은 여전히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협상의 탈출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즉 작년보다 지출을 줄이는 것이다. 이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언급해 지출 삭감을 재차 요구했다.

그는 “여전히 거리가 멀다. 우린 견해차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며 양측의 이견이 상당함을 시사했다.

정치권의 불확실성은 유가의 상단을 제한한다. 미국이 부채한도 상향에 실패해 디폴트 상황을 맞을 경우 유가는 위험회피 심리에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디폴트는 미국의 경기를 더욱 위축시켜 원유 수요를 더욱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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