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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노르웨이 석유노조 파업 중단에 WTI 1.81% 하락

FX분석팀 on 10/09/2020 - 17:06

유가는 미국 정부와 의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안에 대한 기대가 지속했지만, 노르웨이 석유 노조 파업이 종료되면서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75센트(1.81%) 하락한 배럴당 40.4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34% 하락한 배럴당 42.7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노르웨이 석유노조가 고용주들과 임금 협상을 타결해 파업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번 주 초 6개 유전의 생산 활동을 중단한 석유노조는 다음주 추가로 7개 유전에서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었다. 업계에선 다음 주 생산이 추가로 중단되면 노르웨이 원유 공급량의 25%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부양책 협상 타결을 위해 수정된 부양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은 유가 하락을 제한했다.

CNBC와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1조8000억 달러의 코로나19 부양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이 2조2000억 달러의 부양책을 제시한 점을 감안하면 양측의 차이는 4000억 달러로 줄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도 코로나19 추가 부양책을 두고 협상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블룸버그통신에 “이것은 매우 긍정적인 진전”이라면서 “석유업계는 다른 자산시장과 마찬가지로 너무나 부양 패키지가 필요하고 어쩌면 더 필요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킬더프는 “어느 정도 이것이 경제를 안정시키거나 활기를 불어넣으면 앞으로 원유 수요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래디션 에너지의 게리 커닝엄 책임자는 “백악관이 더욱 큰 규모를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나 마지막까지 협상의 의지가 있다는 사실이 미국 경제와 원유 수요에 대한 전반적 전망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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