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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BOJ 총재, 일본 디플레 탈피 움직임 멈추지 않아

FX분석팀 on 08/27/2015 - 12:22

현지시간 26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미국 뉴욕에서 진행한 강연에서 일본 경제의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한 움직임은 멈춰서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유가 급락으로 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본 기업의 수익이 역대 최고 수준이며 임금이 명확하게 상승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지난친 엔화강세의 수정에서 진전이 있었다며 수출은 회복의 움직임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수출과 생산의 둔화가 나타나고 있지만 1~3월 낮았던 미국의 성장세가 주원인이며, 일시적인 것이다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강연 뒤 질의응답에서 일본은행이 제시한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현재 추가 금융완화책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2016년 상반기에 물가상승률 2%에 도달한다는 입장을 그동안 보여왔으며 이날 강연에서는 물가 목표의 달성 시기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구로다 총재는 또 중국은 올해와 내년에 6~7% 성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을 근거로 시장이 중국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내놓은 추가 완화에 대해선 적절하고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 둔화와 맞물려 금융시장의 혼란이 심화되자 중국은 지난 25일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RRR) 인하를 발표했다.

한편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최근 강세를 보였던 엔화를 이날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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