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넷 옐런 연준(Fed) 의장 기자회견

현지시간 17일 자넷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 자리에서 성명의 ‘상당기간’이라는 문구는 향후 경제지표에 좌우되는 매우 조건부적(conditional) 표현이라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상당기간’은 일정표에 따른 개념처럼 들리지만 매우 조건부적이며 경제에 대한 FOMC의 평가와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옐런은 Fed 위원들이 성명에 ‘상당기간’이라는 문구를 남겨두는 것에 대해 편안하게 느끼고 있다면서 이는 경제전망이 크게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옐런 의장은 상당기간이라는 문구에 대한 기계적인 해석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신 경제의 진전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지면 Fed가 더 빨리 움직일 것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옐런 의장은 노동시장 추세가 개선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올해 초 이후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Fed가 제시한 포워드 가이던스는 예상되는 금리 경로와 일치한다면서 연방기금(FF) 금리 목표 범위를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기적으로 통화정책은 과거 평균보다 완만한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옐런 의장은 대부분 위원들이 2017년에 금리가 장기 평균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일부 위원들은 금융위기로 가계 지출과 임금 증가세 등이 계속 억제될 것으로 평가했다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