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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회의 결과 (기존정책 유지)

FX분석팀 on 10/30/2015 - 10:45

<일본은행(BOJ) 기준금리>

발표치 예상치 이전치
0.10% 0.10% 0.10%

 

<일본은행(BOJ) 본원통화 공급 규모>

발표치 예상치 이전치
80조엔 80조엔 80조엔

일본은행(BOJ)은 이날 통화정책 결정 회의를 통해 다수의 찬성으로 현행 통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추가 금융완화가 없어도 경제가 중국의 경기 둔화 등의 역풍을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일본은행(BOJ)이 연간 80조엔 본원통화를 공급하는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 2% 달성 시점은 다시 미뤄졌다.

이날 참석한 정책위원 9명 중 8명이 이전과 마찬가지로 양적완화 규모 유지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번에도 반대표를 행사한 기우치 다카히데 위원은 본원통화 증가 규모를 45조엔으로 줄이고 물가 안정 목표 시점을 중기에서 장기로 전환해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한편, BOJ는 이날 ‘경제·물가 정세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회계연도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낮췄다. 2015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를 0.7% 상승에서 0.1% 상승으로, 2016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CPI를 1.9% 상승에서 1.4% 상승으로 하향 조정했다. 2017회계연도 근원 CPI도 기존 1.8%로 동결했다. 근원 CPI는 소비자물가에서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이 제외된 값이다.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은 올해의 경우 전년 대비 1.7% 증가에서 1.2% 증가로, 내년엔 1.5% 증가에서 1.4% 증가로 각각 내렸다. 반면 2017년도 실질 GDP 성장률 전망은 0.2% 증가에서 0.3% 증가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BOJ는 근원 CPI 상승률 2% 달성시기도 2016회계연도 상반기(4~9월)에서 2016회계연도 하반기(10월~2017년 3월)로 재차 미뤘다. 신흥국들의 경기 둔화 여파와 장기적인 저유가 기조를 고려한 것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 2% 달성 시점을 미룬 것과 관련해 주로 에너지 가격의 하락에 따른 것이라며 물가 기조는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금융정책 운용에 대해선 2% 물가상승률 목표 실현을 위해 필요한 시점까지 금융 완화를 계속할 것이라며 상하 양방향의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주저 없이 조정할 것이라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BOJ는 지난 4월에도 물가상승률 2% 달성 목표시기를 당초 내년 3월 끝나는 올 회계연도에서 2016회계연도 상반기(4~9월)로 미룬 바 있다.

당초 구로다 총재는 2013년 4월 취임 일성으로 무제한 금융완화에 나서며 2년 내 물가상승률 2% 달성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번 연기로 목표 달성까지 기간은 2년 더 늘어난 4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일본 총무성은 이날 근원 CPI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9월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전월(0.1% 하락)에 이어 0.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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