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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FOMC 앞두고 달러 약세 지속

FX분석팀 on 12/19/2018 - 06:17

전일(18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된 가운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지난 17일 뉴욕증시가 2% 넘게 하락한 뒤 이날 중국증시도 1% 이상 떨어지는 등 시장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며 안전자산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17일 뉴욕증시는 올해 마지막 FOMC 회의를 앞두고 극도의 위험회피 심리가 작용하며 3대 지수가 모두 조정장에 접어들었다. 이는 2016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또한, 최근 중국과 유럽 등 잇따른 경제지표 둔화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증시가 상승세로 반전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일본 정부는 ‘2019년도 정부 경제전망’을 통해 내년도 경제성장 전망치를 종전 1.5%에서 1.3%로 하향 조정했다. 항목별로는 개인 소비가 1.2%, 설비투자가 2.7% 증가할 것으로 봤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FOMC 경계감 속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유로화는 독일 경제지표 부진에도 달러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독일 IFO 경제연구소가 약 7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독일의 12월 IFO 기업환경지수는 101.0을 기록해 전월 102.0을 큰 폭 밑돈 것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101.7에도 미치지 못하며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로화는 지난 주 유럽 경제지표 부진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경제 하락 위험 경고 등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금주 들어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반등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올해 네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미 주택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전장에서의 낙 폭을 상당부분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11월 미국의 주택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3.2% 증가한 125만6000건을 기록해 직전 월 121만7000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22만8000건도 웃도는 기록이다.

웰스파고 증권은 최근 주가 급락에도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달러의 안전 피난처 신뢰가 낮아졌다는 뜻이라며, 올해 상당 기간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일 때 달러로 향했지만, 최근 이런 관계가 약해졌다고 말했다.

코메르츠방크는 연준의 금리 인상 계획에 강력한 역풍이 불고 있다며, 이런 점이 달러 상승을 저지했으며 달러가 내년에도 가장 좋을지 의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금리인상을 계속해서 압박하고 있지만, 연준은 이번달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금리는 인상하되 비둘기파(완화적 통화정잭 선호)적 메시지를 내놓음으로써 균형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날 1.1347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1368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8% 하락한 97.0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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