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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09/22/2020 - 06:27

전일(21일) 외환시장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진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이 ‘경로의 날’을 맞아 주요 금융시장이 휴장하며 거래량이 크지 않은 가운데, 엔화는 달러화에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 매각과 관련해 오라클과 바이트댄스의 합의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화가 아사아장 개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중국 당국도 이번 거래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거래에 틱톡의 핵심 알고리즘 이전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주가지수선물이 아시아 시장에서 정치적 불확실성 등 위험회피 심리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의 낙폭도 제한된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중국 위안화는 달러 약세와 인민은행의 대출기준금리(LPR) 동결 등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와 5년 만기 LPR을 각각 3.85%, 4.65%로 전달과 동일한 수준으로 공고했다.

이날 역외에서 거래된 달러/위안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221위안(0.33%)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한 6.7569위안을 기록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유럽 경제지표 발표 부재 속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화 절상에 유의하고 있다며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유로화가 달러대비 큰 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독일·프랑스 의회 대표단 회의를 위한 화상 연설에서 유로화의 절상은 명백하게 다른 분야에서 역할을 하며, 통화정책에 관한 한 물가의 수준에 대해 하방 압력을 행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ECB가 유로화 절상에 대해 매우 주의하고 있으며,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이를 고려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제 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대응책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견해도 재차 밝혔다.

그는 ECB가 마지막 탄약을 사용했느냐고 반문하곤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 경제를 도울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속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나타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스페인 등 유럽 등지에서 봉쇄가 다시 강화되면서 유럽 주요 주가지수와 미국 주요 주가지수 등 위험자산이 급락한 반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강해졌다.

영국은 전면적인 봉쇄조치를 도입하기보다는 2주가량 술집과 식당 등의 영업을 제한하고 가구 간 만남을 금지하는 ‘미니 봉쇄조치’, 이른바 ‘서킷 브레이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도 수도 마드리드의 코로나가 걷잡을 수 없는 수준이 되자 마드리드와 마드리드 인근 37개 구역에 이동제한령을 내렸다. 이는 21일부터 발효된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엔화 강세는 걷잡을 수 없는 수준까지 치닫는 듯했지만,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로 달러화가 반등하면서 순식간에 상황이 바뀌었다.

이번주 달러화 움직임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번 주에 미국 의회에 잇따라 출석해 발언하는 데 따라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장관은 22일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할 예정이다. 그는 또 23일 별도의 하원 코로나19 관련 위원회에 보고하고 24일에는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한다.

한 전문가는 USD/JPY 환율이 기술적으로 7월 저점을 아래로 뚫은 뒤 104.00 하향돌파도 시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전문가는 또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104엔대에 대한 시장의 지지가 추가 하락세를 지연시키는 데 한몫 할 지 모르지만 이런 추세를 이어갈 수 있는 전반적인 약세 모멘텀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836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1768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60% 상승한 93.5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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