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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대형 이벤트 앞두고 달러 소폭 약세

FX분석팀 on 01/30/2019 - 05:13

전일(29일) 외환시장에서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된 가운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을 앞두고 미 당국의 화웨이 기소 소식 에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재 부각되며 안전자산엔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미 사업 당국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두 개의 계열사,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 재무책임자(CFO)를 공식 기소했다.

이는 류허 중국 부총리와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해 무역협상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강행된 것으로, 오는 30~31일 양일간 이어질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을 앞두고 양국 관계에 갈등이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다.

여기에 무역협상 역시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이날 중국 협상단은 중국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원하는 미국의 요구에 강력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호주 경제지표 부진으로 호주달러가 큰 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NAB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기업체감지수는 2를 기록해 전달 11보다 크게 하락하며 2014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특별한 지표 발표 및 뉴스가 전해지지 못한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과 FOMC 회의 결과에 주목하며 유로화는 1.1449달러까지 오른 뒤 상승 폭을 줄여나갔다.

한편, 파운드화는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관련 수정 안건 논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의회는 이날 브렉시트 방안과 관련해 여러 안건을 놓고 논의할 예정이며, 오는 2월 13일에는 테레사 메이 총리의 수정안을 두고 투표할 예정이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무역협상과 FOMC, 브렉시트 플랜 B 표걸 등을 앞둔 경계감 속에 미 경제지표 부진 등이 맞물리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장중 발표된 미국 20개 주요 도시의 집값을 산출하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11월 전년 대비 4.68% 상승해 직전 월 5.02% 상승과 전문가 예상치 4.90% 상승을 모두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0.2를 기록해 직전 월 126.6과 전문가 예상치 124.6을 모두 밑돌며 5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국의 화웨이 기소로 미-중 간 무역 긴장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날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화웨이 기소와 무역협상은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으나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지는 못하는 모습이엇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이날 시장이 조용했다며, 브렉시트 관련 소식이 환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파운드화는 이날 브렉시트 연기 방안인 ‘플랜 B’ 표결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지만, 부결 소식에 하락 전환해 장중 저점을 경신했다.

이후 영국 하원은 논란이 큰 부분인 ‘안전장치’를 다른 대안 협정으로 대체하는 수정안은 가결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일 1.1427달러보다 소폭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1433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8% 오른 95.82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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