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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내년 달러 강세 나타나면 신흥 시장에 악재

FX분석팀 on 12/29/2017 - 07:54

현지시간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내년 달러가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으며 그럴 경우 신흥 시장 자산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는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주식과 채권을 끌어올렸으며 외국 투자자들의 수익률을 높였다. 실제로 올해 달러 약세로 인해 MSCI 신흥국 시장 지수는 30% 넘게 올랐고 블룸버그 바클레이즈 지역 환율 국채 지수 역시 수익률이 13%를 넘었다.

그러나 WSJ은 투자자들이 이를 당연히 여겨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더욱 올리려고 하고 있고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가가 오른다면 연준은 긴축 정책의 속도를 올릴 수 있고 이는 달러 가치를 높이게 된다.

또한, 미국의 세제개편으로 인해 달러 본국 송환이 이어지면 달러 강세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

지난 2005년 달러 본국 송환이 본격화한 이후 ICE달러인덱스는 13% 상승했었다.

WSJ은 2018년 달러가 강세를 보일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지적했다. 유럽과 일본의 중앙은행이 완화적 통화정책에서 조금씩 멀어지는 것은 달러 강세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

많은 투자자는 여전히 세계 경제 성장에 힘입어 내년 신흥국에 좋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WSJ은 신흥국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달러가 신흥국 수익률 파티를 망칠 수 있으므로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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