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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대북제재안 채택.. 정유제품 제한

FX분석팀 on 09/12/2017 - 09:25

현지시간 11일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한 강력한 새 대북제재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채택된 대북제재 결의 2375호는 북한에 대한 유류공급을 제한하고 북한산 섬유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결의에 따라 북한산 섬유제품 수출이 금지되고 북한에 대한 천연가스 수송이 차단된다. 또한 북한으로 유입되는 정유제품과 원유 수입량도 줄게 된다.

그러나 북한의 ‘생명줄’로 여겨졌던 유류 공급은 미국 측이 요구한 대북 원유 ‘전면 금수 조치’ 대신 기존 규모에 상한을 두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북한으로 들어가는 원유량은 그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정유제품은 10~12월 50만배럴으로 줄이고 내년엔 연간 총 200만배럴 수준으로 줄게 된다. 정유 제품은 약 45% 수준으로 감축되는 것이다.

AFP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북한으로 들어가는 원유는 연 400만배럴, 정유제품은 약 450만배럴로 추정된다. 따라서 10월1일부터 연말까지 북한으로 수출되는 정유제품은 50만배럴로, 내년 1월1일부터는 200만배럴로 축소된다. 유류제품에 대한 제재 결의안이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북 제재 결의는 지난 2006년 첫 핵실험 이후 8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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