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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심리, 임금-경제 성장 속 위안화 강세에 “21년래 최고”

FX분석팀 on 09/12/2017 - 09:19

현지시간 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114.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96년 이후 최고치다. 지난 5월에만 해도 100을 밑돌며 비관론을 나타냈으나, 이후에 급반등했다.

로빈 싱 모건스탠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강력한 고용 시장과 견조한 소득 증가세가 소비자심리를 지지했다며 2,3선도시의 잠재적 소비 능력에 힘입어 소비자심리가 더욱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소비 심리 강화 요인으로 빠른 소득 증가세, 정부 정책 지원, 인프라 투자, 보다 저렴해진 주택시장 등을 언급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9%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강한 경기흐름을 나타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1인당 가처분 소득은 전년 동기비 7.3% 증가했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3개월간 급등해 거의 2년 최고치까지 올랐다.

한편 민간기관인 닐슨이 집계한 2분기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112까지 오르면서 지난 2009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았다. 비샬 발리 닐슨차이나 이사는 ‘소비심리 강세는 부분적으로 덜 개발된 지역을 부양하려는 지역 경제 정책과 개혁 시행에서 기인했다’며 ‘이는 전반적인 경제가 잘 수행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발리는 성명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이 기꺼이 소비하고 있다며 급속한 경제 성장이 지역 주민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농촌 및 2,3선도시 개발은 중국의 미래 경제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인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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