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금 화려한 컴백 예고.. 연말 미 긴축 시 저점 형성

현지시간 13일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금의 화려한 컴백을 예고했다. UBS는 향후 6개월에서 12개월간 금의 상승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UBS의 자산운용부문 투자 전략팀은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을 서두를 만한 요인이 없는 한 금 가격의 오름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UBS는 앞으로 12개월 안에 금 가격이 온스당 1350달러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현재 가격 수준대비 7%의 추가 상승을 예견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웨인 고든과 지오반니 스타운노보 전략가는 올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금에도 단기적으로 하방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향후 3개월 안에 금 가격은 온스당 1225달러로 하락할 수 있다고 예견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2.7%가량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12월 금리 인상 이후 금 가격의 방향성에 대한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며 내년에 접어들며 다시금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연준이 느린 속도로 금리 정상화에 나섬과 동시에 인플레이션이 개선되며 내년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 영역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마이너스 실질 금리는 금 가격 부양의 매우 강한 촉매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