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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성장 낙관..그러나 “통화강세는 부담”

FX분석팀 on 08/04/2017 - 09:13

현지시간 4일 호주 연방준비은행(RBA)은 향후 2년간 경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 확신하면서도 실업률이나 임금 성장 개선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통화정책 변화를 당분간 보류했다.

이날 RBA가 발표한 분기 통화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RBA는 현 경제 전망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지한다며 호주달러 가치 추가 상승은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호주 달러 가치 추가 상승은 경제 성장 및 인플레이션을 현 전망 수준보다 둔화시킬 것이라 말했다. 호주 달러 가치는 지난 6월 이후 7% 정도 뛰었다. RBA는 향후 2년 간 호주 경제가 연 3% 정도 성장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RBA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올 하반기에는 장기 목표범위 2~3%의 하단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 종전 전망 시기였던 2018년초에서 앞당겼다.

RBA는 인플레이션 전망을 불확실하게 만드는 주 요인으로는 임금 성장률 둔화를 꼽았다. 로우 총재는 임금 성장이 억제된 상태로 유지될 전망이라며 이미 완전 고용 상태를 겪은 일부 국가들의 사례를 보면, 노동 시장 긴축이 임금 성장률 및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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