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미 셰일 업체들에 감산 촉구

현지시간 10일 모하메드 바르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에너지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내년 원유 시장의 수급 재균형을 위해 전례없는 조치가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의 셰일 생산업체들에 감산을 촉구했다.

바르킨도 총장의 이 같은 발언은 OPEC 뿐 아니라 미국 셰일업체들이 감산에 동참해야 세계 원유 시장의 과잉 공급이 해소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북미 셰일 업체들은 최근의 독특한 공급 주도 사이클에서 배울 수 있는 결정적인 교훈 중의 하나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급 과잉에 따른 저유가가 장기화 되고 있는 만큼 원유 시장 안정을 위해 감산이 시급하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