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y] 스위스 페그제 폐지 소식에 불확실성 확대.. 엔화 강세

전일(15일) 외환시장에서는 스위스중앙은행(SNB)의 전격적인 최저 환율제(페그제) 폐지 조치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안전자산인 엔화는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총재는 지난해 4월 단행한 소비세 인상에 따른 소비 감소 여파가 약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구로다 총재는 BOJ가 지난 2013년 4월 2014년 10월 각각 단행한 대규모 양적완화 조치가 의도한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BOJ가 물가 목표 2%를 달성하는데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까지 대규모 부양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한편,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기존 경기 부양책을 유지 또는 추가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BOJ 역시 추가 양적완화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USD/JPY 환율은 전 거래일 117.27엔보다 하락한 116.15엔에 거래되며 엔화가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