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ECB 부양 기대에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 (종합)

영국 FTSE100 지수
6,498.78 [△110.32] +1.73%

프랑스 CAC40 지수
4,323.20 [△99.96] +2.36%

독일 DAX30 지수
10,032.61 [△215.53] +2.20%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스위스가 약 3년 만에 최저환율제를 전격 폐기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실시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만, 스위스 증시는 자국 통화(프랑) 가치가 급등한데 따른 수출 부진 우려가 확산되며 급락했다.

이날 스위스중앙은행(SNB)는 지난 2011년 9월 도입했던 유로당 1.20 CHF(스위스파랑) 하한선을 전면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SNB는 CHF의 가치는 여전히 높지만, 전체적으로는 통화가치에 대한 과대평가가 줄었다며 폐기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예정된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양적완화가 실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며 주요 증시의 상승 폭이 모두 크게 확대됐다.

삭스뱅크의 증시 투자전략 수석은 이번 행보가 ECB의 양적완화 발표를 앞두고 나온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강해졌음을 시사했다.

반면, 스위스증시는 CHF 가치 급등으로 수출 및 관광산업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8% 이상 급락 마감했다. 스와치 CEO는 이날 SNB의 발표는 수출 및 관광업계에 ‘쓰나미’라며 결국은 스위스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