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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2016년 중국 성장률 6.5% 전망

FX분석팀 on 05/03/2016 - 09:44

현지시간 3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해 25년 만에 최저인 6.9%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중국이 올해와 내년에는 한층 떨어진 6.5%와 6.2%의 성장을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아시아·태평양지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의 구조개혁이 중기적으로 효과를 내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전년보다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경제성장 예상치는 시진핑 지도부가 올해 설정한 6.5~7.0% 성장 목표의 하단선 이하에 상당하는 것이다.

다만 IMF는 중국의 2016년과 2017년 성장률 예상치를 지난 1월 때보다는 0.2% 포인트씩 상향 조정했다.

보고서는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중국 경제가 전환기에 있는 데다가 세계 경제도 회복하지 않고 무역 성장도 답보 상태에 있기에 아시아 경제가 심각한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IMF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은 세계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활력 있는 지역이며 특히 중국의 세계 GDP 점유율은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세계 GDP 기여율은 1995년 2%에서 2015년에는 15%로 급증했다.

구매평가력으로 계산한 중국의 GDP 기여률도 1995년 6%에서 지난해 17%로 크게 높아졌다.

IMF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올해와 내년 경제 성장률을 5.3%로 2015년의 5.4%에서 소폭 떨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계속 견조한 성장 궤도에 머물겠으나 아시아 주요국의 채무 수준이 높아지는 것이 중대한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태평양에선 2009년 이래 기업채무의 GDP 대비 비중이 다른 지역에 비해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특히 중국과 한국이 대표적이라고 IMF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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