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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중국 부실채권 과도.. 포괄적 해결책 마련해야

FX분석팀 on 04/27/2016 - 09:45

현지시간 26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기업의 과도한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포괄적 해결책(Comprehensive Solution)’을 마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최근 중국에는 회생 가능성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은행 부채만 늘려 연명하는 일명 ‘좀비기업(한계기업)’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좀비기업 증가는 은행 부채를 갚지 못하는 부실채권(NPL) 증가와 직결되기 때문에 전반적인 경제 문제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좀비기업이 금융권의 지원을 계속 받는다면 성장성이 있는 기업에 돌아갈 수 있는 지원금이 줄어들어 금융시장의 효율성도 떨어진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IIMF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부실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만으로는 부채 문제를 해결하는데 부족하며 좀비기업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보고서를 공동 작성한 IMF의 제임스 다니엘 대사는 부실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은 다른 나라에서 성공한 사례가 있지만, 신중한 계획이 없이는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예를 좀비기업들의 명줄만 늘려주는 결과를 낼 수 있다며 종합적인 기업 구조조정 등 포괄적 해결책으로 약한 기업들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미래에 더욱 큰 문제로 돌아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IMF는 중국에서 순이익이 부채에 대한 이자비용보다 적어 채무불이행 소지가 다분한 기업의 회사채 규모가 1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이는 중국 은행권에서 나온 중국 총 기업부채의 6분의 1에 달하는 수치다.

중국 정부는 부실채권 문제를 해소하기 은행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과 부실채권 증권화를 타개책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IMF는 중국 경제 현황에 관한 연례협의 보고서인 ‘아티클 4’ 발표를 앞두고 있다. 올해 아티클 4 실사는 오는 6월 다니엘 대사가 주도할 것으로 알려져 부실채권 문제가 논의에 초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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