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연준과 시장의 분명한 시각차.. 옐런 기습공격 나서나

연준과 시장의 분명한 시각차.. 옐런 기습공격 나서나

FX분석팀 on 04/27/2016 - 09:43

현지시간 27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 금리를 결정하는 가운데 FOMC와 시장 참여자들 간의 불협화음은 경제를 보는 시각차에 근거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부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회의 위원들은 올해 금리 인상 사이클을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선물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경제전문지 포춘은 이러한 견해차에 대해 경제를 보는 분명한 시각차이에 근거한다고 분석했다.

포천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시장을 기습 공격할 수 있는 이유’ 제하의 기고를 통해 28일 발표될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 수치가 실망스러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번 FOMC 성명서에서도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포춘은 내다봤다.

연준은 지난달 성명서를 통해 올해 2회 이상 금리 인상을 단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러나 시장 참여자들은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큰 의심을 품고 있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연준이 2번 금리를 올릴 확률을 18.8%로 본다.

연준의 전망이 신뢰를 얻지 못하는 것을 시장 참여자들의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포춘은 연준이 계속해서 미국의 경제 성장세를 과대평가한 경향이 있고 이로 인해 통화 부양책의 필요성을 과소평가했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대외 경제의 불안한 흐름이 점차 잦아들 것이라고 기대한다. 또, 실업률이 낮아지고 물가가 올라 필연적으로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러나 시장 참여자들은 현재의 경제 침체가 당분간 지속되며 소득 불평등이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또, 기술 발전으로 인해 기업들이 많은 인력을 고용할 필요성도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로 인해 빠른 시일 내에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포천은 연준과 시장의 의견 모두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양측의 의견 차이가 지속될수록 연준의 결정이 투자자들에게 큰 놀라움을 안겨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