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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미 국가 부채 급증에 경고 사격.. “내년 재정 적자 7.1%”

FX분석팀 on 04/19/2024 - 08:14

18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 국가 부채의 천문학적 증가에 따라 미국 경제를 포함해 세계 경제가 상당한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최신 재정 모니터에서 미국이 2025년에 7.1%의 재정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다른 선진국 수준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비토르 가스파르 IMF 재정국장은 기자들에게 미국의 느슨한 재정 정책은 글로벌 금리와 달러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전 세계의 자금 조달 비용을 증가시켜 기존의 취약성과 위험을 악화시킨다고 말했다.

현재 정책하에서 미국의 공공 부채는 2053년까지 거의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IMF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강력한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정부 지출은 국내총생산(GDP)의 8.8%를 초과하는 ‘대규모 재정 누수’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1% 증가한 수준이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현 추세대로라면 미국 국가 부채가 향후 10년 이내에 무려 54조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국가 부채는 조 바이든 대통령 집권 이후 지난 1월에 34조 달러를 넘어섰고 35조 달러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MF는 막대한 지출이 경제를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됐지만 인플레이션 경계를 다시 자극하고 글로벌 자금 조달 비용을 증가시켜 전 세계 금융 안정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피에르 올리비에 구린샤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막대한 재정 지출은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에 단기적인 위험을 제기할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 장기적인 재정 및 금융 안정성 위험을 증가시킨다며, 뭔가를 희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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