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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P] BOE 금리 및 자산매입 동결 결정에 파운드화 약세

FX분석팀 on 12/16/2016 - 01:22

전일(15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여파가 지속된 가운데, 영국중앙은행(BOE)이 사상 최저치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 역시 종전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파운드화가 달러화에 대해 하락했다.

이날 BOE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인 기준금리를 현행 0.25%로 동결했다. 이와 함께 국채와 회사채 매입 규모도 각각 4350억파운드, 100억파운드로 유지했다. 이는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BOE는 지난 8월 7년 만에 처음으로 정책금리를 종전의 0.5%에서 0.25%포인트 내린 바 있다. 앞선 6월24일 국민투표를 통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에 따른 여파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파운드화는 지난 6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이후 급락했다. 브렉시트 결정이 내려지자 달러대비 파운드 가치는 9% 이상의 폭락세를 나타내며 강한 경계감을 표출했다.

시간이 지나도 파운드화는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0월에도 파운드 약세는 계속됐다. 31년 만에 최저치까지 밀리기도 했다. 12월 현재에도 파운드화는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파운드화의 약세로 인해 영국은 뜻밖의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해외 관광객들과 영국의 관광당국에게는 분명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미국인들이 영국을 방문하기 좋은 시기는 없었다며, 파운드 약세는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이날 GBP/USD 환율은 전일보다 1% 가까이 하락한 1.2418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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