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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글로벌 침체 우려 속 저가 매수에 달러 반등

FX분석팀 on 08/29/2019 - 05:22

전일(28일) 외환시장에서는 미-중 무역분쟁 속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달러화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주요통화 대비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미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소폭 반등하면서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됨에 따라 달러화가 엔화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장중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대비 1.51bp 오른 1.4870%를, 2년물은 0.97bp 상승한 1.52790%를 기록했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역전 폭은 -4.48bp로 여전히 뉴욕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장중 위안화는 인민은행 기준환율 고시 직후 가파르게 절상됐으나, 곧바로 절상 폭을 낮추며 보합권으로 돌아서는 모습이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7.0835위안으로 0.04% 절하 고시했다. 중국 당국이 환율을 좁은 범위에서 통제하면서 위안화의 가파른 절하 압력은 크게 줄어들자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1575위안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7.1635위안까지 올랐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엇갈린 유럽 경제지표 결과 속에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7월 독일의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하락해 직전 월 1.4% 하락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 0.1% 하락보다는 부진했다.

이어서 독일 시장조사기관 GfK가 발표한 독일 9월 GfK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9.7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9.6을 웃도는 기록이다.

한편, 영국 파운드화는 노딜 브렉시트 공포가 확산되며 달러대비 큰 폭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여왕에게 의회 정회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뒤 노딜 브렉시트 공포가 부각됐다. 의회가 멈추면 정부의 노딜 브렉시트를 막을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해진다.

전문가들은 9월 중순까지는 노딜 브렉시트 위험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의미기 때문에 파운드에 더 압력을 줄 것이라며 다시 저 점을 테스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글로벌 경기 침에 우려 속에 저가 매수 영향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미-중무역 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여전하지만, 무역 전쟁이 고조될 만한 소식이 나오지 않았고, 뉴욕증시도 반등해 달러가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 전문가는 최근 USD/JPY 하락에 대해 전부는 아니더라도 더 위험 회피로 가고 있는 시장이 그 이유라며, 글로벌 무역 분쟁이 개선되고 위험 선호가 회복된다면, 달러는 엔 대비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통화 위험 헤지 없이 더 높은 수익률을 주는 달러자산을 살 것이라며 이는 달러를 지지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089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1079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3% 상승한 98.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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