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P] 노딜 브렉시트 공포 속 파운드 급락
전일(28일) 외환시장에서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0월 31일로 예정된 유럽연합(EU) 탈퇴를 앞두고 의회 정회를 요청하면서 ‘노딜 브렉시트’ 공포가 확산함에 따라 파운드화가 급락세를 나타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9월 11일에 현 회기를 마치고 10월 14일에 의회를 재개하는 방안을 요청했다.
이렇게 되면 정부의 노딜 브렉시트 추진을 가로막을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한 전문가는 시간이 다가오고, 의회가 정부의 노딜 브렉시트를 강제로 막을 수 있는 시간이 2주 정도 줄 것이라며, 노딜 반대파는 노딜 브렉시트를 저지하기 위해 얼마나 준비가 돼 있는지를 보여줘야 하는 압박에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정부 내 불신임 투표가 다음 주에 소집될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많은 우여곡절이 남아있지만, 오늘 발표로 기본 가정인 또 다른 브렉시트 연기와 총선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GBP/USD 환율은 전 거래일 1.2286달러보다 하락한 1.221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파운드화는 장중 달러화에 대해 1.2168달러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