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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SC 인용해 연준 올해 한 차례 금리인상도 힘들 것

FX분석팀 on 04/05/2016 - 10:40

현지시간 4일 미 경제전문 방송 CNBC는 스탠더드앤드차터드(SC)은행의 분석을 인용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일부 관료들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경제지표를 들여다보면 한 차례의 추가 금리인상도 힘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SC은행의 데이비드 맨 아시아시장 연구대표는 소비자 지출과 고용률 등 수치상으로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부양한 요소들의 실체가 부실하므로 금리인상이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를 신중히 진행하겠다는 비둘기파 발언의 여파로 시장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기존 예상보다 더디게 이뤄질 것이라는 컨센서스(의견일치)가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달러 가치는 떨어지고 증시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연준이 금리인상 결정에 감안하는 요소 중 대표적인 경제지표인 고용률은 눈에 띄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미국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약 21만5000개 신규 직업이 추가돼 전월 대비 5%나 늘어났다.

하지만 맨 연구대표는 연준이 중요시하는 고용률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일자리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게 만들 수준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규 창출된 대부분 직업은 애견 산책가와 네일샵 직원등 경제성장세에 대한 기여도가 미미하다고 밝혔다.

맨 대표는 이어 미국 대선이 곧 시작될 예정이기 때문에 연준이 쉽사리 정책 변화를 강행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물론 연준은 자신들이 정치적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하겠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6일 지난 3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한 의사록이 공개될 예정이기 때문에 시장의 움직임은 다소 억제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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