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연준 금리인상.. 미 금융주 랠리 제동

현지시간 23일 미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워싱턴크로싱어드바이저스의 채드 모건랜더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금융주가 작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30% 넘게 올랐으나 추가 상승을 저지하는 장애물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향후 6~9개월 내 연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익률곡선 평탄화와 같은 역풍이 닥칠 것이라며 연준이 12~18개월 사이에 세 차례 혹은 네 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단기 예금 이자와 장기 대출 이자 차이는 은행의 주 수입원으로,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되면 은행 수익성은 악화될 수밖에 없다.

최근 미국 장단기 금리차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에 따른 단기물 금리 상승과 물가 부진 전망으로 인한 장기물 금리 하락으로 축소 흐름을 나타냈다.

BK에셋매니지먼트의 캐시 리엔 외환 전략 매니징 디렉터도 수익률곡선 평탄화가 금융주 주가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반적인 금리 레벨 상승과 세제 개혁, 규제 완화 등으로 금융주가 중단기적으로 더 상승할 여지는 남아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