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미국 물가 6월에 8.9%까지 오를 것

6일(현지시간) 크레디트아그리꼴(CA)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더 높아져 6월에는 지난 5월의 8.6%보다 높은 8.8%나 8.9%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CA는 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모델에 따르면 CPI는 전년 대비 8.8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면서 대부분 에너지 때문에 물가 상승률이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근원 물가는 지난 6월 전년대비 6% 올랐던 것에서 5.7%로 상승률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CA는 근원 CPI가 지난 3월에 정점을 찍은 것 같다면서 헤드라인 물가의 정점은 6월이 되거나 올해 조금 더 늦은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가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CA는 예상했다.

이어 CA는 6월에 식품과 에너지, 근원 제품, 서비스 가격 등에 걸쳐 광범위한 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일부 근원 제품만 여기서 제외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에너지 가격은 전년 대비 40.83% 올라 지난 4월과 5월의 상승률 30.27%, 34.60% 보다 상승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연료가격은 60.40% 상승을 예상했다.

식료품 물가는 10.55%, 근원 제품은 6.59%, 서비스 가격은 5.38% 상승을 예상했다.

CA는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현재의 인플레이션 대응을 완화할 이유가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