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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연준 고금리에도 미 주식시장.. “견조하게 상승할 것”

FX분석팀 on 11/02/2023 - 08:32

1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고금리를 유지하더라도 미국 주식시장이 견조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oA의 아디트야 베이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금리가 높아 보이지만, 역사적으로 봤을 때 아주 높은 수준은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기 이후 오랫동안 미국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금리에 적응해버렸기 때문에 지금 금리 수준이 높게 느껴질 뿐이라는 생각이다.

베이브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아직 실물경제에 고금리 영향이 완전히 미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경제지표가 아직 견조한 것은 대다수 가계나 기업들이 저금리 대출을 받고, 아직 차환 시기가 다가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상대적으로 고금리가 실물경제에 영향을 끼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앞으로는 고금리가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경기가 둔화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브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몇 분기 동안 고금리가 신용 축소 등에 영향을 미치며 미국 경제가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경제가 경기침체를 피할 정도의 모멘텀은 가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둔화하더라도 주식시장은 견조하게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간 시장에서는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정책 영향으로 미 주식시장이 하락할 것이란 우려가 컸다.

그러나 베이브 이코노미스트는 금리가 제로금리 시절과 비교하면 과도하게 높은 수준 같아 보이지만, 2021년의 제로금리가 과도하게 완화적이었던 것이지, 5% 금리는 극도로 높은 수준이라기보다 장기 평균에 수렴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년물 실질 국채금리 2~3%는 장기평균을 밑돌며 주식시장 수익률에 특별히 부정적이지 않다며, 주식투자로 향후 10년간 연평균 6~8%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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