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채권왕 건들락, 대규모 이자 비용.. “미 금융위기 일으킬 수도”

채권왕 건들락, 대규모 이자 비용.. “미 금융위기 일으킬 수도”

FX분석팀 on 11/02/2023 - 08:30

1일(현지시간) ‘채권왕’으로 불리는 더블라인캐피털의 제프리 건들락 최고경영자(CEO)는 엄청난 규모의 이자 비용 문제가 다음 금융위기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건들락은 위기는 난해한 금융 증권의 결과라기보다는 단순한 금융 증권에서 비롯됐고, 바로 국채와 단기 양도성예금증서(CD)라며 이같이 말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연방 재정 적자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1조7천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2020 회계연도와 2021 회계연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그는 재정 적자가 결국 정부의 부채 상환 능력을 압도할 수 있다며 이 문제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동결 이후 나왔지만, 그동안 연준이 기준금리를 0%에서 5% 이상으로 빠르게 인상하면서 국채 부채 상환 비용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재무부에 따르면 올해 누적 부채에 대한 이자를 지불하는 데 약 6,590억 달러가 사용됐으며 이는 2022년 4,750억 달러, 2021년 3,520억 달러에서 증가한 수치다.

건들락은 현재 금리 수준으로는 이 정부를 운영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우려는 제롬 파월 의장도 마찬가지로 염두에 두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연설한 파월 의장은 미국 부채 수준이 실제로 앞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연준이 가는 길은 지속 불가능하며 조만간 그 길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들락은 또한 연준의 고강도 통화정책이 기업과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경기 침체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서도 주식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