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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미 성장 전망 상향.. “트럼프 리스크 사라졌다”

FX분석팀 on 04/12/2017 - 09:35

현지시간 11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경제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지난 2월보다 낙관적으로 바꿨다.

피치는 이날 미국 국가 신용등급으로 ‘AAA’를 유지하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도 상향했다.

피치는 올해 미 GDP 성장률이 2.3%를 기록한 뒤 내년에는 2.6%로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평균 GDP 성장률인 1.6%보다 미 경제가 좋아질 것으로 본 것이다.

지난 2월 피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경기와 글로벌 채권시장 펀더멘털에 리스크 요인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예측 불가능하며 기존에 세워진 국제관계의 틀을 무시하고 정치 지형의 변화를 가져오려고 한다는 이유에서다.

찰스 세빌 피치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및 감세 정책이 시행된다면 기업 신뢰도를 개선시키고 성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감세안이 지속적이고 큰 부양 요인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로 회귀해 무역전쟁을 불러올까봐 우려했으나 이후에 트럼드 대통령이 발언 수위를 낮추고 지난주 미중정상회담에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여 이러한 우려가 줄었다고 평가했다.

세빌은 보호무역주의 강화나 이민 제한은 중기적으로 성장에 악재가 될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미국 신용등급이 하향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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