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플로서 총재, 미 경제 회복 감안하면 금리 인상 빨라질 수 있어

플로서 총재, 미 경제 회복 감안하면 금리 인상 빨라질 수 있어

FX분석팀 on 06/24/2014 - 11:24

현지시간 24일 찰스 플로서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를 감안하면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빨라질 수 있으며, 조만간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 조정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플로서 총재는 미국의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에 예상보다 빨리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잘 알려진 통화정책 규칙을 여러가지로 평가했을 때 한결같이 연준이 올 3분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나온다고 말했다. 또한 이는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시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최근 FOMC의 성명 내용을 지지하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커뮤니케이션을 조정해야 할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현재의 선제안내는 너무 소극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연설에서 그는 연준이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기보다는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음을 감안, 이른 시일 안에 선제안내를 변경해야 한다는 데 무게를 뒀다.

지난 18일 FOMC 회의 직후 연준은 성명에서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주택시장과 억제된 물가를 언급하며 제로(0) 수준의 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재닛 옐런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물가지표에 잡음이 섞여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플로서 총재는 연준의 공식 입장보다 공격적인 경제 전망을 밝히는 한편 연준이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에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올 연말과 내년 말 실업률이 각각 5.8%와 5.6%, 인플레이션은 내년에 2%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속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최근 지표에서 완화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플로서 총재는 체계적인 정책은 대중과의 소통을 더 쉽게 해주고, 통화 정책에 대한 깜짝 발표를 줄이고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며 연준이 좀더 정형화된 접근 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찰스 플로서 총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인사로,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결권을 갖고 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