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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효과에 연말 특수성까지.. 미 증시 ‘산타트럼프’ 랠리 온다

FX분석팀 on 11/21/2016 - 08:29

현지시간 20일 미국 경제방송 CNBC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시작된 뉴욕 증시 상승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효과에 더해 연말 특수성까지 이어지며 ‘산타트럼프’ 랠리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스테만 슈트마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 기술 분석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대선 이후 S&P500지수의 흐름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당시 상승세와 상당히 일치하고 있다며 브렉시트때와 같은 속도로 상승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S&P500지수는 지난 6월 23일 브렉시트 투표일 이후 8거래일간 약 3% 상승했는데 이달 8일 미국 대선 이후 8거래일 동안은 약 2% 올랐다. 그는 투자자들의 우려와 달리 수많은 주식들이 52주 최고가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트마이어는 증시 강세장이 나타나는 계절적 중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볼 때 ’11월~1월간 3개월’ 및 ’11월~4월간 6개월’ 동안 가장 큰 강세장이 펼쳐진다며 이제 이 시기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강세가 큰 3개월 기간에 브렉시트가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산타트럼프 상승세는 그때보다 더 클 것이란 의미다. 슈트마이어는 연말 특수성 덕택에 S&P500지수는 2180~2194선에서 약간의 저항이 있겠지만 이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2200~2230선을 예상 수준으로 내놨다.

그는 금융 및 반도체 종목의 주도로 계절적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증시 내부적으로 하락세가 관측되기 전까지는 상승 전망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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