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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추진에 콘크리트 관련주 급등

FX분석팀 on 01/26/2017 - 08:24

현지시간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약이던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뉴 증시에선 건축자재 등 관련주가 급등했다. 실제 장벽이 건설된다면 미국이나 멕시코 재정이 100억 달러 투입될 전망이다.

콘크리트 기업인 마르틴 마리에타 매터리얼즈는 이날 하루 3.2% 상승했다. 불컨 메터리얼즈 역시 2.2% 오르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이글 매터리얼즈가 4%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U.S.콘크리트와 서밋 매터리얼즈도 각각 4.4%, 3.5% 올랐다. 뉴욕 증시에 상장한 멕시코 시멘트 기업 시멕스도 3.7% 오르며 1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수 파이프 제조사인 노스웨스트 파이프도 전날 6% 오른 데 이어 이날 다시 2.7% 올랐다.

톰슨, 데이비스&컴퍼니의 애널리스트 아담 탈리머는 ‘장벽’과 관련한 거래가 일어나는 것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트럼프는 멕시코 국경장벽 외에도 토목 공사에 1조 달러의 재정을 투입하는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실시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이 같은 공약도 이날 주가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앞서 환경 문제로 보류돼 왔던 3800㎞ 길이의 대규모 송유관 건설을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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